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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대한민국은 '살인적인 더위'와의 전쟁을 치릅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덥다고만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다가는 열사병, 열탈진 등 심각한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폭염 대처법, 지금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1. 폭염,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폭염 대처법 3대 기본 수칙
폭염 대처법의 핵심은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기본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15~20분 간격으로 한 컵씩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주류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 시원한 곳에 머무르기: 햇볕이 가장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냉방이 잘 되는 실내나 '무더위 쉼터'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내 온도는 26~28℃를 유지하고, 에어컨이 없다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시켜야 합니다.
- 충분한 휴식 취하기: 더운 날씨에는 평소보다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특히 야외 작업이나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상황별 맞춤 폭염 대처법: 슬기로운 여름 생활
폭염 대처법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폭염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가. 일반 가정
- 가볍고 헐렁하며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 체온 상승을 막습니다.
-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릅니다.
-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절대 홀로 두지 않습니다. 단시간이라도 차 안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여 매우 위험합니다.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물을 천천히 마십니다.
나. 직장 및 사업장
- 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 등에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활용합니다.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야 합니다.
- 직장인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하여 체온을 낮추도록 노력합니다.
- 동료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 증세를 보이는 동료가 있다면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다.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
-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홀로 계신 경우, 이웃이나 친인척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3. 온열질환, 증상과 응급처치법 바로 알기
폭염 대처법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법을 숙지하는 것입니다.
- 열사병: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르고 의식을 잃는 등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헐렁하게 하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춰야 합니다.
- 열탈진: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져 발생하며, 극심한 피로감,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온음료나 소금물을 마셔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올여름, 폭염 대처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나와 내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 알려드린 폭염 대처법을 꼭 기억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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