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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부'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10년간 앓아온 공황장애가 발단
'예능 대부'로 불리며 수십 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이경규(65) 씨가 도로교통법 위반, 즉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경규 씨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이경규 약물 운전 사건은 처방약 복용 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시작되었다. 주차관리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사람 차를 몰고 이동한 것이 '차량 절도'로 의심되어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경규 씨는 "처방받은 약을 먹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면서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었다.
이번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는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변명의 여지 없는 부주의"…이경규 측 공식 입장과 사건의 재구성
이경규 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으며,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다. 하지만 감기 몸살 기운까지 겹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직접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부주의였으며,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경규 약물 운전에 대한 대중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그의 진솔한 사과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건 당일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내 차 키를 손에 들고 있었고, 내 차 문은 닫힌 상태였다. 그런데 운전한 차량의 문은 열려 있었고, 키도 내부에 있어 시동이 걸렸다"며 주차 관리 요원의 단순 실수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은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것이 아닌, 약물 복용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점이다.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가 알려지면서, 그가 복용한 공황장애 약 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약물 복용 후 운전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행위이다.
처방약도 예외 없다, '약물 운전' 처벌 수위는?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약물'에는 마약뿐만 아니라 의사의 처방을 받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까지 모두 포함될 수 있다.
즉,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약이라 할지라도 약물의 영향으로 졸음, 판단력 저하, 집중력 감소 등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했다면 이경규 약물 운전처럼 처벌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약물 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면허 정지나 취소와 같은 행정 처분도 함께 부과된다.
이경규 약물 운전 사건의 경우, 경찰은 이 씨의 진술과 CCTV, 블랙박스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구체적인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이경규 약물 운전 사건을 계기로, 평소 복용하는 약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감기약, 항히ста민제, 신경안정제 등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이경규 약물 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네티즌 갑론을박, "오죽하면 그랬을까" vs "안일한 대처"
이경규 약물 운전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기사 댓글에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았다니 오죽하면 그랬을까", "고의가 아닌 실수인 점을 참작해야 한다"며 동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경규 씨가 오랜 기간 방송을 통해 공황장애의 고통을 토로해왔기에, 그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반면, "연예인으로서 더 신중했어야 했다", "음주운전과 다를 바 없는 위험한 행동", "어떤 이유로도 약물 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막중한 만큼, 이번 이경규 약물 운전 사건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경규 약물 운전 논란은 앞으로 그의 방송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경규 약물 운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예능 대부'의 순간의 부주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이경규 약물 운전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 사회 전반에 '안전 운전'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고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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